글귀

오철수, 사랑은

buttxr 2017. 3. 1. 21:39

문을 열자 더운 기운이 훅 끼쳤다

나는 밖에서 "참 따뜻하네요"했고 동시에
여자는 안에서 "상쾌한 공기가 들어오네요"했다
거기 잠깐 눈웃음 머물고


사랑은 늘 그랬다
완전히 다른 말이면서도 같은 
동행


만나야 할 이유도 
헤어져야 할 이유도
늘 함께 하는 
동시였다


내가 너를 향하고 있는 내내

[출처] 오철수, 사랑은|작성자 9on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