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귀

이정하, 사랑의 이율배반

buttxr 2017. 3. 1. 22:07

그대여

손을 흔들지 마라


너는 눈부시지만

나는 눈물겹다


떠나는 사람은 아무 때나

다시 돌아오면 그만이겠지만

남아 있는 사람은 무언가

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가


기약도 없이 떠나려면

손을 흔들지 마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