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사

넬, 기억을 걷는 시간

buttxr 2017. 3. 3. 00:27

아직도 너의 소리를 듣고 
아직도 너의 손길을 느껴 
오늘도 난 너의 흔적 안에 살았죠 

아직도 너의 모습이 보여 
아직도 너의 온기를 느껴 
오늘도 난 너의 시간 안에 살았죠 

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 
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 
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 
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 

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 
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 

지금도 난 너를 느끼죠 
이렇게 노랠 부르는 지금 이 순간도 
난 그대가 보여 
내일도 난 너를 보겠죠 
내일도 난 너를 듣겠죠 
내일도 모든게 오늘 하루와 같겠죠 

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 
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 
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 
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 

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 
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 

길가에 덩그러니 놓여진 저 의자 위에도 
물을 마시려 무심코 집어든 유리잔 안에도 
나를 바라보기 위해 마주한 그 거울 속에도 
귓가에 살며시 내려앉은 음악 속에도 니가 있어 

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 
그대는 지웠을텐데 어떡하죠 이제 우린.. 

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 
자꾸 눈시울이 붉어져 
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 
자꾸만 가슴이 미어져 

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 
자꾸 눈시울이 붉어져 
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 
자꾸만 가슴이 미어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