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귀

홍성란, 들길 따라서

buttxr 2017. 4. 28. 23:43

발길 삐끗, 놓치고 닿는

마음의 벼랑처럼


사람 사이 문득 낭떠러지가 숨어 있어


나는 또

얼마나 캄캄한 절벽이었을까, 너에게

[출처] 들길 따라서 / 홍성란 |작성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