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귀

문정희, 순간

buttxr 2017. 5. 4. 00:12

찰랑이는 햇살처럼

사랑은

늘 곁에 있었지만

나는 그에게

날개를 달아주지 못 했다


쳐다보면 숨이 막히는

어쩌지 못하는 순간처럼

그렇게 눈부시게 보내 버리고

그리고

오래오래 그리워했다


사람의 마음이 바뀌는 것 역시 '찰나'일 겁니다.

곁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

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

있을 땐 잘 모르잖아요..


저 역시도 이렇게 글을 끄적이고 있지만

사람이란 존재.. 잘 모르겠습니다.

떠나보내면 또 그리워할지

사람은 생각보다 어리석은 존재니까요.


지금 이 '순간'

주변에 누가 있는지 한 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