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귀

유하, 폭발 이후

buttxr 2017. 5. 4. 00:14

가까이 다가갈수록 우린

불덩어리의 지옥이었다

서로를 남김없이 태워버리는


이제 나는 사람 사이의 우주를 보려 한다

내 영혼은 있는 힘껏 당신을 밀어낼 것이다

너무 멀어서 그리움도 미치지 않는 어둠 저편으로


마음의 아비지옥(阿鼻地獄) 차갑게 식은 곳에서

푸른 별이 뜨리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