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귀

서덕준, 소낙비

buttxr 2017. 12. 29. 01:35

그 사람은 그저 잠시 스치는 소낙비라고
당신이 그랬지요.


허나 이유를 말해주세요.


빠르게 지나가는 저 비구름을
나는 왜 흠뻑 젖어가며 쫓고 있는지를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