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체부 아저씨가 안 오는 날도 너에게 오는 편지가 있단다

유유히 지나가는 구름 그림자
뜰에 내려앉는 민들레 솜털
배고파 헤매는 들고양이 소리도
쓰레기 모으는 사람 이마의 땀도

모두 편지란다

읽으려고만 한다면